[디지털타임스] 스코프랩스, `2023 디지털 유산 국제 학술대회` AI 워크숍 성료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이하 '카이스트')이 주관한 '2023 제4차 디지털 유산 국제 학술대회'에서 스코프랩스가 운영한 AI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2023 디지털 유산 국제 학술대회'는 '데이터로서의 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전략(Data-driven heritage conservation, management and utiliz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4회차를 맞이한 '디지털 유산 국제 학술대회'는 데이터로서의 문화유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세대와 디지털 유산의 만남을 통해 국내외 디지털 유산 분야의 외연 확장 및 인식 제고를 위하여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행사이다.
제4차 학술대회는 2025년 카이스트가 유치한 ICOMOS CIPA 2025 국제 심포지엄(8월 예정)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Pre-event)로서, 향후 디지털 유산에 관한 다양한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진다.
스코프랩스는 학술대회 이튿날,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해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 음성 전시해설사(도슨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김지훈 스코프랩스 대표가 워크숍에서 참여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스트 제공]
이번 워크숍은 △인공지능 개념 이해 △생성형 인공지능 사례 분석 △AI 도슨트 기획 및 개발 등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기술을 함양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국보 보물 데이터를 보유한 AI 도슨트 챗봇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하여 기획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로 챗봇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직접 시연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김지성(숭실대) 학생은 "ChatGPT 등 생성형 AI가 유행하는 걸 보며 인공지능 분야에 흥미가 생겼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AI 연구 분야와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직접 AI 도슨트에게 명령을 내리며 팀원들과 함께 우리만의 도슨트를 개발하는 활동도 흥미로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스코프랩스는 IT 교육 전문 기업으로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데이터 분야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및 강의를 제공한다.
김지훈 대표(스코프랩스 CEO)는 "디지털 유산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생성형 AI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초보자도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 가능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에 기여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